약사의 혼잣말
잘 만들었다...
스토리가 되게 촘촘하고, 에피소드별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그 모든 에피소드가 결국 한 가지 흐름을 탐. 원작은 좀 허술하다는 평가가 있다던데 애니메이션만 본 입장에선 되게 잘 만들었구나 싶었음. 진짜 재밌었다.
그리고 내 최애는 러우란... 그 여자 미친 여자 아니고 슬픈 여자입니다... 류의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진짜 러우란이 딱 저거였다. 미친 여자 아니고 슬픈 여자입니다...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새벽에 보다가 쪼끔 울었다(ㅠ) 러우란이 불쌍하다기보다는 왜 슬픈 여자들은 항상 붙잡지도 못하게 스스로를 불태우면서 빛나는 거냐? 싶어서 그리고 내가 이걸 너무 좋아해서(ㅋ)
게다가 여기에 나오는 남캐들... 주역이 아닌 이상 대체로 전부 무능하거나 손 놓고 있고 주로 여캐들이 탐욕스럽고 너그럽고 온화하고 사납고 자기들끼리 다하더라 사랑 따윈 눈에 뵈지도 않고 오로지 권력욕으로 똘똘 찬 여캐 <이런 거 진짜 많이 나와서 흡족했음
하지만 5점이 아닌 이유
유곽... 기녀... 요소가 너무 일상적으로 나오는 데에 비해 어떤... 경각심 같은 게 보이지가 않았음 그걸 그냥 하나의 일자리로 보는 것 같았달까... 기녀가 나쁘다 X 결국 성매매의 영역인데 이걸 마치 "돈 없으면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인맥 혹은 권리"처럼 취급하는 것 같아서 좀 꼬롬...하게 봤다 O ~ . ~... 1기가 좀 더 심하긴 하더라 (기녀=성매매가 아니라는 거 저도 아는데 작중에서는 그런 식으로 나왔어요)
작중 본인이 (위 세계관에서) 기녀나 유곽이 노예제와 비슷한 식으로 성립한다고 언급까지 할 정도면 작가가 아주 생각이 없던 건 아닌 것 같은데... 음... 여러모로 다루는 게 아쉬웠던 듯 "아 나 돈 없으니까 노예나 해서 인권 버려야지" 이러면 뭔 미친 소리야? 하기 마련이지 않습니까...
저런 면이 조금 아쉽기는 했다만 대체로 재밌었음 특히 2기가 완전... 그 여자 미친 여자 아니고 슬픈 여자입니다 시츄에이션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 거 가틈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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