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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자유롭고 싶지 않아 너랑 같이 있고 싶어 표지
4.0 ★★★★☆
2D

난 자유롭고 싶지 않아 너랑 같이 있고 싶어

저자
앤 카슨
장르
소설
상태
완료
기록
2026.10.27

올해의 비엘 포타상 드립니다(joke)

납작하게 말하자면 헤라클레스 X 게리온 포타..........라고 말하면 안 될 것 같은데 실제로 그런 내용임 게리온이 헤라클레스를 좋아하고 둘이 잡니다....(여러 의미에서)

내용에 철학적인 이야기가 많고 이래저래 존재의 의의를 묻는 질문을 많이 던지고+작중 "괴물성"이라고 불리우는 주인공이 가진 어떤 고독... 독립성... 소수자성... 같은 걸 굉장히 짙게 그려내는데 그런 와중에 작가가 선택한 방식이 후조시라는 게 너무 웃김 아니 농담,농담이긴 한데요, 정말로 후조시입니다 여러분... (아니라고 말씀하시면 님이 맞습니다....)

그러니까 나는 갓반인들이 이걸 와 노벨문학상 받았대 하고 읽을 거라는 게 너무 웃긴 거야 그들 눈에는 이게 어떻게 보일까요? 진성 오타쿠인 저는 단지 헤라클레스x게리온 포타로밖에 보이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최애는 앙카시입니다 어째서인지 흑발에 장발일 것 같은 아름다운 미인 남자...(미안)

고전과 현대 문학의 새로운 형식이라고 띠지에 설명되어 있는데 정말 그 말 그대로다... 정말로 새로운 형식임 사실 거의 문장마다 단락이 나누어져 있어서 나는 읽기 조금 불편했는데 그래도 내용 자체는 좀 어렵고 또 재밌었다... 사실 헤라클레스가 속된 말로 좀 꼴려서(미안합니다) 재밌었습니다 상상하기 좋았음 섹시한... 근육질의... 모두를 홀리는... 마성의 남자란... (진짜 미안합니다)

좀 진지하게 이야기하자면 작중에서 주인공에게 주어진 소수자성("괴물성")이 그에게 어떤 외로움을 부여하고 어떤 식으로 그의 삶을 이루는지, 그런 소수자성을 지닌 인물이 연정적 사랑과 어떻게 얽히고 또 파괴되었다가 재창조되는지를 따라가는 게 아주 즐거웠어요... 특히 그의 고독...에 공감을 좀 많이 한 것 같음 물론 나에게는 헤라클레스라는 정열을 불러일으키는 마성의 오토코가 없지만요(굳이 따지자면 역시 앤캐일까)

문학적 가치가 엄청난 책은 맞는데 내 눈엔 자꾸만 후죠시 포타로 보여서 정말 곤란합니다(ㄴㄴ) 정말 재밌고 포타로 노벨문학상 받으려면 이 수준은 되어야 하는구나 같은 소감이 나오므로 강력 추천합니다... 포타를 읽고 나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작 읽었어 라고 뻗대어보세요(joke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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