따따님
Twemoji © Twitter · CC-BY 4.0
이것이 바로 김영하다 표지
5.0 ★★★★★
2D

이것이 바로 김영하다

저자
김영하
장르
SF
상태
완료
기록
2026.10.05

읽으면서 벽을 느꼈다 젠장할... 사실 제가 김영하 작가에게 벽을 느끼는 것도 좀 우습긴 합니다 그야 나는 하꼬 지망생이고 그쪽은... "김영하"인걸...

그러니까 나는... 글을 이렇게 쓸 수 있으면 대체 어떤... 어떤 마음일까... 궁금해지고는 하는 거다... 이렇게까지 군더더기 없이 올곧게 한 길로 나아가는 이야기를... 쓰게 된다면... 얼마나... 얼마나...

무슨 이야기냐면 사람처럼 자란 안드로이드에 관한 이야기예요... 내가 기억하는 한 나는 사람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사람들이 나를 안드로이드라고 부르고 핍박한다면 나는 어떤 존재가 되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장편입니다

개인적으로 김영하 작가 글을 많이 읽어본 건 아니에요... 그렇지만 그중 하나를 꼽으라면 작별인사가 정말 제 최애... 최애작입니다... 하나의 질문에서부터 사고가 어떻게 뻗어나갈 수 있는지, 고난 끝에 다다른 결론으로 어떻게 세계를 무너뜨리고 또 재창조할 수 있는지를 너무 잘 아는 작가의 글이라고 느꼇읍니다...

작별인사 읽은 후로 어지간한 SF는 그냥 애들 장난처럼 보여요(진심 울적해짐). 어떻게 사람이 SF도 잘 쓸 수 있어? 왜? 왜 그래야 해... 어째서야... 아 우울해

존재통이 올 때

내가 나를 정의하는 무언가가 위협받는다고 느낄 때

강력 추천합니다...

물론 요즘의 트렌디한 문체랑은 약간 거리가 멀어요... 발췌하면 5천 알티 탈 것 같은 후킹용 문장은 잘 없고요, 화려하다기보단 굉장히 담백하고 덤덤한 느낌의 서술이에요... 그런데 사실 전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엇읍니다 제 추구미가 이런 느낌의 글이거든요... 후킹용 문장 필요없어 나에게 필요한 건 오로지 서사, 이야기, 처음부터 끝까지 치열하고 짜임새 있게 엮인 채로 나에게 쏟아져 짓뭉개는 스토리텔링입니다... 저랑 취향 비슷하신 분들이라면 대체로 좋아하실 것 같아요 강력 추천합니다...

댓글목록
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